겨울이야기 - 박정현/플라이 투 더 스카이
내겐 잊혀지지 않는 겨울 얘기가 있어
그 얘기 속엔 두 사람이 나오고
추억의 노래가 흐르는 카페도 있고
아직도 나는 널 사랑하고
모두 들떠 있던 축제의 그날/
그녀가 날 이끈 그 곳엔/
아주 작고 어린 소녀가 날 보며/
메리크리스마스/ 웃고 있었네/
#[기억하나요/ 우리 사랑을/
그땐 서로의 아픔을 함께 했었죠/
이젠 무엇도 남아있진 않지만/
하얀 눈 내리던/
그날의 입맞춤을/ 기억해요/]
너를 가지려던 나의 꿈들은
눈 속 어딘가에 묻혔고
우리 셋이 함께 한 그 날의 파티는
세상 어느 곳보다 따스했었지
돌아오는 길에 너의 뜨거운 입맞춤에/
나는 하늘에 날았고/
안녕하며 돌아선 내 머리 위엔/
어느새 하얀 눈이/ 내려 있었지/#
나는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하고/
잊지 못하고/
지금도 이 길을 나 홀로 걷고 있는데/
너는 지금/ 그 어딘가에서/
내가 아닌/ 누군가를/ 사랑하고 있을까/
기억하나요/ 우리 사랑을/
우리 사랑을/
그땐 서로의 아픔을 함께 했었죠/
이젠 무엇도 남아있진 않지만/
하얀 눈 내리던/
그 날의 입맞춤은/ 기억해요/