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도 모르게 전화기를 들고 말았어 나야… 참 오랜만이야
너무 힘이 들어서 잡기도 미안해서 너를 보낸 게… 후회돼서 한숨만 쉬는걸
너무 놀라서 말이 나오지도 않았어 떨리는 가슴만 붙잡았어
많이 힘든지 지금 어디 있는지 묻기도 전에 눈물이 흘렀어
네 숨소리만 들려도 그래
*눈물이 이렇게 흘러내리면 아끼던 내 작은 추억들마저도 어쩔 줄 몰라
너무 아파서 서로 놓아주길 약속했지만
자신 없을 때, 가끔 숨소리라도 들려주길
숨을 쉬는 게 매일 눈을 뜨는 게 겨우 하루를 사는 게
죽는 것 보다 힘이 든다고 네게 말을 못했어
걱정할 것 같아서.. 바보처럼 한숨만 쉬는 걸
하고픈 말이 많아도 난 아무 말도 못 하고… 다 괜찮다고 서로를 달래고
아파했어
다 되돌리면 우린 행복하기만 했어 놓지 못하고 있어
눈물이 이렇게 흘러내리면 아끼던 내 작은 추억들마저도 어쩔 줄 몰라
너무 아파서 서로 놓아주길 약속했지만
자꾸 네가 생각 날 땐…
참을 수 없이 힘들 땐…
이렇게라도 가끔 숨소리라도 들려주길